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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불황 늪에 빠진 지방 도시...통계상 약국 변동은 '잠잠'

엄태선 기자   2019-03-15 12:00:27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대형 제조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불어온 불황의 그림자가 약국에는 아직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에 신고된 약국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공장이 문을 닫은 전북 군산과 조선 및 해운업의 구조조정으로 불황에 빠져있는 경남 거제와 창원, 포항 등지의 약국은 지역경제 흐름과 달리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2018 지간변동률'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경기가 어려웠던 지역이었다.

먼저 군산지역을 보면 지난해 1월 131곳의 약국이 운영중이었으며 1년이 지난 올해 1월 132곳의 약국이 둥지를 마련한 것으로 집계됐다. 1곳이 증가해 0.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최근 세계 조선 1~2위 업체간 인수합병문제로 또다시 인력구조조정 등 갈등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경남 거제의 경우 지난해 1월 74곳의 약국에서 75곳으로 역시 군산과 마찬가지로 1곳이 늘었다. 1.35% 증가율이다.

거제와 인접한 경남 창원도 약국은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1월 399곳에서 올해 1월 406곳으로 7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1.75% 증가율을 찍었다.


철강 및 조선 불황에 이어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은 경북 포항의 경우도 약국은 순증했다. 지난해 1월 219곳에서 올해 1월 221곳으로 2곳이 자리를 잡았다. 0.9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역시 조선산업이 주춤하면서 불황 속으로 빠져들었던 울산 동구지역은 약국이 여타지역과 달리 감소했다. 지난 1월 68곳이 운영하는 것으로 신고돼 전년동월 70곳에 비해 2곳이 폐업했다. -2.86%를 보이면서 내려앉았다.

반면 울산의 다른 구(區)는 북구를 제외하곤 모두 약국이 늘었다. 남구는 152곳서 153곳으로, 중구는 79곳서 81곳으로, 울주군은 56곳서 59곳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북구는 50곳에서 49곳으로 1곳이 감소했다.

한편 이들 지역의 약국 지형변화가 거의 없는 것과 달리 지역 인구의 유출은 1년새 크게 나타났다.

관할지자체가 월별로 조사한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역을 막론하고 모두 최소 2000명에서 최대 5000명 이상 인구감소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경쟁이 치열해지는 약국시장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약공덧글  |  덧글작성

  • 2019-03-28 09:55:09 수정 삭제
    왜 공주는 안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