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사공론

직원과 만든 '행복'…"그들이 만족해야 약국도 행복해죠"

강혜경 기자   2019-01-28 06:00:03

"직원이 행복해야 약국이, 약국을 찾는 이들이 행복해진다."

지난 22일자로 창립 19주년을 맞은 약국체인 위드팜이 올해 비전을 '행복경영'으로 정했다.

말로만 하는 행복이 아닌 실제 직원들의 행복감 증진을 위해 '행복경영위원회'를 구성, 머리를 맞대고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정의했다.

"적절한 보상과 휴식이 주어지는 조직, 나아가 내 개인의 미래 청사진도 명확하게 그려지는 것. 그게 직원들이 말하는 행복한 일터더라고요."

위드팜은 직원들이 그리는 행복을 함께 구상하기 위해 채용부터 직원관리, 복지에 있어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직원들이 본인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평생직장으로 위드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 주효했다.

지난해 1월 위드팜이 도입한 퇴직안정자금 역시 행복경영의 일환이다.

직급과 관계없이 매달 100만원씩을 직원들 통장에 적립해 주고, 퇴직 후 매달 이 금액을 돌려받는 연금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한 것.

"그동안 위드팜은 가치관경영, 감사나눔경영 같은 비전을 세워왔어요. 하지만 약간씩 부족하다고 느꼈고 마침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행복경영을 도입하게 된 것이죠. 내가 행복해야 나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행복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보자는 거에요."

위드팜은 △남을 이롭게 해야 내가 이롭게 된다 △직원이 최우선으로 행복해야 한다 △어떠한 것이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3가지 룰도 마련했다.

또 매달 도토리모임과 상상아카데미를 개설했다.

도토리모임은 '독서토론을 통한 리더가 되는 모임'으로 매달 평사원은 1권, 임원은 2권의 책을 읽고 함께 책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상상아카데미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외부에서 인사이트 강사를 초청해 여러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듣는 것이다.

이같은 모임과 특강은 모두 근무시간 중에 이뤄진다.

"직원들이 함께 책을 읽고, 같이 특강을 듣다 보니 공통적으로 할 얘깃거리들이 늘어나 분위기도 더 좋아진 거 같아요. 여기에 가정에서도 책을 읽다보니 직원 가족들도 책 읽고 공부하는 엄마, 아빠, 남편, 아내를 신기해하고 좋아한대요."

위드팜은 3년 뒤 직원과 회사의 만족도에 대한 구체화된 지수를 만들고 싶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행복경영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약국을 만드는 거에요. 개인 약사들이 약국을 하다보니 모든 일을 하다보니 취약한 부분들이 있어요. 저희가 함께 시스템을 만들고 발맞춰 갈 생각입니다. 1만개 약국을 행복한 약국으로 만들고 싶어요. 행복의 선순환 고리,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