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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약사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공감 얻어야"

감성균 기자   2018-06-25 11:20:50

"약사의 영역을 건전한 수준에서 확대해야 한다."

백제약품 김동구회장(74, 약사)은 1966년 백제약품에 입사한 이후 지금껏 현장에서 활약하는 약업계의 원로이자 오피니언 리더이다.

김 회장은 최근 약사공론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약사사회의 위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갈수록 축소되는 약사·약국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토로했다.

“예전과 달리 약국이 갈수록 영세해 질 뿐 아니라 약사의 역할은 축소되고 있다. 일각에서 약국과 약사를 포장만 하는 공간이자 직능으로 폄하할 때마다 답답하기 그지없다.”

따라서 약사의 위상 제고의 간절함과 함께 이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국민들이 약사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무슨 일을 더 해야 하는지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약사들이 나 몰라라 하지 말고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전체적인 수준을 올려야 한다.”

현재 백제약품을 이끌고 있는 만큼 유통업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특히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원만한 소통을 강조했다.

“정부도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알고 있지만 정책 시행 과정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련번호만 해도 시설과 인력 투입에 대한 비용이 큰 부담이다. 이로 인해 현재 약국 배송 시스템도 바뀌어야 하는 실정이다. 제도 시행 이후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유통업은 기본적으로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기 어려운 사업이다. 하지만 의약품 유통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요양기관과 국민에게 돌아간다. 유통업계가 감내할만한 제도도입과 지원이 고려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