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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약사님께 '또 찾는 약' 들을때마다 뿌듯하죠"

이우진 기자   2018-02-08 06:00:02

최근 의약품 시장에서 일반약으로 '블록버스터'(100억원)가 되는 일은 쉽지 않다. 올해도 단 두 제품만이 1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이중에서도 동화약품 '잇치'의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특히 잇치는 올해 기준 매출 1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는 적절한 타깃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약사공론은 최근 잇치의 PM인 동화약품 고객감동본부 유명준 과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잇치의 출시 초기부터 마케팅을 맡아왔던, 야구를 좋아하는 그는 잇치의 마케팅 역시 정공법인 '돌직구'같은 우직한 자세로 임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과장은 먼저 최근의 상승세가 나오게 된 이유를 그동안 없었던 소비자의 수요를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효과에 대한 높은 만족도, 사용의 편리함에 의한 높은 복약 순응도가 도움이 됐다"며 "구강 내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다. 또 양치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기존 약에 비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구강용 의약품 시장은 약 1000억원 상당. 이중 먹는 잇몸약과 치약형 잇몸약은 약 6: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먹는 잇몸약 시장은 24.6% 감소했지만 치약형 잇몸약 시장은 21.5% 성장했다. 특히 치약형 잇몸약에서 잇치는 점유율 94%를 차지한다. 자연히 시장 내 경쟁자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유 과장은 경쟁자들의 등장에 "잇치의 성공 이후 약국 시장을 겨냥한 의약외품 치약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잇치는 단순 충치예방과 연마기능만을 가진 의약외품 치약과 달리 치은염, 치주염에 대한 효과를 입증받은 일반의약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현장에서도 약사님들이 잇치를 구매하시는 소비자 분들이 효과에 만족해 재구매 비율이 높은 제품이라고 말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일반의약품으로써 잇치의 효능, 효과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치아, 잇몸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의 내용을 전달하는 소비자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