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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매출 상위 유통업체 조마진율 6.7%대···기대치 못미쳐

허성규 기자   2019-04-16 06:00:21

1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유통마진이 기대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로부터 받는 유통마진을 가늠할 수 있는 조마진율이 6.7%대로 유통업계가 요구하는 수준인 8%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중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56곳의 업체들의 조마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마진율은 현재 유통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을 계산한 것이다.

매출총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해 계산한 것으로 인건비를 비롯한 판매관리비 등 일체의 비용을 제외하기 전이다.

다만 매출총이익에는 임대업 등으로 인한 수익도 포함돼 제약사에서 받는 유통마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이를 통해 계산한 조마진이 유통업체가 제약사에서 받는 마진을 확인하는 사실상 유일한 근거인 셈이다.

이에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유통업체들의 조마진율을 계산한 결과를 살펴보면 56개사의 조마진율은 평균 6.7%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이상의 유통업체들의 매출액은 총 16조7171억으로 이들의 매출총이익은 1조1218억원 수준이다.

이에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9.5%, 매출총이익은 8.9%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조마진율은 6.7%수준으로 직전년도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이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비아다빈치가 18.9%로 가장 높은 조마진율을 보였으며 이는 2017년 19.4%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제이씨헬스케어와 화이트팜이 11.6%와 11.4%로 10%가 넘는 조마진율을 보여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안연케어와 온라인팜이 9.6%로 그 뒤를 이었고 건화약품이 8.6%, 아남약품이 8.5%, 우정약품이 8.3%, 동원헬스케어가 8.1%, 쥴리파마가 8.1%, 보덕메디팜이 8.0%로 8%대 이상의 조마진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부림약품은 2.5%, 엠제이팜은 2.6%로 상대적으로 적은 조마진율을 보였고 인산엠티에서, 유화약품 등도 3.5%, 남신약품도 3.7%로 4%에 못 미치는 조마진율을 보였다.

여기에 매출액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지오영의 경우 4.8%의 조마진율로 2017년 4.7%에 비해서 다소 증가했으며, 매출액에서 2위를 수성한 백제약품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7.0%의 조마진율을 기록했다.

한편 태전약품, 광림약품은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의 실적이며, 매출총익이 구분돼 있지 않은 대전유니온약품 등이 제외됐다.

이외에도 한림제약의 계열사인 한림엠에스 역시 제외한 것으로 해당 업체는 매출액 2080억원에 매출총이익 8868억으로 42.6%의 조마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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