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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임신과 출산 전후 튼살‧기미 등 피부 관리

약사공론   2018-12-06 14:01:13

[파마코스메직 시즌2를 시작하며]

지난해 부터 올 상반기 까지 약 1년여에 이르는 기간동안 인터넷 약사공론을 통해 약국화장품 전문기업 (주)선앤원코스메틱의 대표이자 대한약사회 화장품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선 박사(이화약대 졸)의 파마코스메직 시즌1이 절찬리에 연재된 바 있다. 독자 성원에 힘입어 이제 시즌2로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김영선 박사의 파마코스매직이 다시 50회에 걸친 대장정에 오른다. 매주 목요일 독자 여러분께 유익한 약국경영의 정보를 제공해 드릴 것을 집필자와 더불어 약속의 말씀을 올린다 <편집자 주>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및 체중증가 등으로 여러 신체 구조적 변화에 따른 피부 고민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미 와 튼살 이다.

임신을 하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량이 급속히 증가하는데 특히 에스트로겐이 기미의 원인물질인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촉진한다. 이는 멜라닌의 주요 기능이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보아 임신과 함께 엄마가 자신의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적인 반응인 듯 하다. 출산 전에는 의약품이나 피부과 치료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이나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능성화장품 사용시도, 효능성분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하는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량씩 사용하면서 피부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출산 후 기미 치료를 위해 가장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피부과를 방문하여 레이저나 기타 시술을 받는 것이겠지만 높은 비용은 물론이고 PIH(post inflammatory hyper pigmentation 염증 후 색소 침착)의 우려도 있으므로 쉽지 않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하이드로퀴논 제제나 트레티노인, 트라넥삼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미백 연고를 꾸준히 사용해 주는 것이다. 단,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육체적으로 안정되기 전에는 이러한 의약품의 유효 성분들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연고를 소량 덜어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자극이 완화되고 둘의 시너지 효과로 더욱 효과적인 미백관리를 할 수 있다.

임신 후 배가 나오고 살이 찌면서 군데군데 튼 살이 생긴다. 튼살이 체중 증가와 배 둘레가 커지면서 생긴다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사실 살이 트는 것은 피부가 급격히 팽창해서라기 보다는 임신 시 부신 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면서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되어 나타난다. 이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 관리를 해도 튼 살이 생길 수 있고 아무 관리를 하지 않았는데 튼 살이 하나도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엉덩이, 배, 가슴 등의 부위에 보습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면서 관리하면 튼 살이 조금 덜 생기도록 예방은 할 수 있다.

출산 후 이미 튼살이 생겼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로 약간의 도움이 된다. 특히 살이 터서 붉은색을 띠는 튼살 초기 상태라면 색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집에서 튼 살 부위에 트레티노인 성분의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고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다. 간혹 튼살 부분이 허옇게 변하고 나서, 태닝을 하면 튼살이 주변의 정상 피부와 색이 같아 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튼살은 흉터이기 때문에 흰색이 그대로 남아있고 정상적인 주변 피부만 태닝이 된다. 그러면 오히려 튼살이 더욱 부각되므로, 차라리 자외선 차단을 잘 해서 주변피부를 희게 만드는 것이 낫다.

칼럼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메일(jiin4@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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