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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年1239명 약화사고로 사망…사용오류, 외국에선 어떡할까

강혜경 기자   2018-11-08 12:00:27

[기획] 의약품 사용오류 대처법, 그 대안은?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2001년 한 해 동안 1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셀프메디케이션의 범위가 넓은 미국의 경우에도 매년 15만명이 의약품 사용오류로 인한 상해를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학연구원 IOM(Institute of Medication) 보고서에 따르면 투약오류로 사망하는 사람은 7000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와 환자안전법 시행 등으로 의약품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선진국가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관리 시스템이나 관련 통계 자료 등이 부족한 현실이다.

2016년 7월 제정된 환자 안전법 시행 이후 1년 7개월간('16.7~'18.2) 환자안전사고 보고건수는 5562건이며 이중 약물오류가 1565건(28.1%)으로 낙상 다음 많이 보고됐다.

때문에 대한약사회가 최근 발간한 '의약품 사용오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소개된 내용을 중점으로 의약품 사용오류가 왜 발생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약국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용오류 유형, 따라하면 좋은 의약품 관리 요령 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의약품 사용오류에 전념하는 선진국가들
<2>의약품 사용오류 원인과 약국서 만나는 조제실수 유형들
<3>따라하면 도움되는 사용오류 가이드라인

미국과 일본은 의약품 사용오류 어떻게 관리할까

의약품 사용오류는 △환자의 치료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약사와 약국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저하시키며 치료에 영향을 주고 △이차적인 치료비용 발생으로 전체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고 △치료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손실을 야기한다.

때문에 약사와 약국이 의약품 사용오류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워 의약품 안전사용을 보장하는 것이 환자의 질병 치료 효과를 증대하고 보험재정을 절감하며 환자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

미국의 의약품 사용오류는 NCC MERP(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for Medication Error Reporting and Prevention)에서 정한 의약품 사용오류 카테고리 A-I에 따라 분류하며 각 범주별로 정해진 보고체계에 의해 관리된다.

NCC MERP는 각 의료기관에서의 의약품 사용오류의 보고와 평가체계를 확립하고 활용하도록 촉진하며 예방을 위한 원인분석과 보고의 활성화, 분석, 지침의 마련, 방지대책의 권고 등을 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는 미국의 24대 의료유관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실제 보고시스템은 ISMP(Institute for safe Medicaation Practice)와 협력해 운영하는 USP MERP와 FDAA의 MdeWatch Reporting Program으로 국민 누구나 온라인, 우편, 팩스, 전화 등으로 보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병원약사회를 통해서도 보고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약품 사용오류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가 한곳으로 수집·관리되며 보고에 따른 비밀보장과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는 공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오류는 심각도에 따라 level 0부터 level 6까지 나뉜다.


level 0 '의약품 사용 오류가 발생하지 않음', level 1 '환자에게 피해를 유발하지 않은 오류', level 2 '환자모니터링의 필요가 증가 되었으나 vital signs의 변화가 없으며 환자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오류', level 3 'vital signs의 변화가 발생해 환자모니터링의 필요가 증가됐으나 환자에게 영구적인 피해를 주지 않은 오류 또는 실험적인 모니터링의 증가가 요구되는 오류', level 4 '다른 의약품으로 치료하거나 입원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을 유발시킨 오류 또는 의약품 연구에 대한 환자 참여에 영향을 끼친 오류', level 5 '환자에게 영구적인 상해를 유발한 오류', level 6 '환자 사망을 유발한 오류'로 구분된다.

일본은 의료기능평가기구가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발생한 조제실수 사례 수집 분석, 제공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약제사회를 통한 자료수집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은 조제사고, 조제오류, 히야리·핫트 사례로 나누는데, 조제사고는 조제와 관련해 환자에게 건강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조제오류는 조제사고 중에서 약사의 과실에 의해 일어난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조제의 잘못 뿐만 아니라 약사의 설명 부족이나 지도 내용의 잘못 등에 의해 건강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포함된다.

히야리·핫트 사례는 환자에게 건강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차!'하는 실수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을 말한다.

또한 약국에서는 의료안전지침(일본약제사회), 약제사법 시행규칙의 '약국에서의 안전 관리 체제의 정비 규정'과 의료법 내 의약품, 의료기기 안전사용, 관리체제의 정비 규정을 통해 의약품 사용오류를 예방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국립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대한 사고에 의해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한 장애가 남는 사례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약공덧글  |  덧글작성

  • 2018-11-08 12:12:14 박약사 수정 삭제
    부작용보고에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약사가 진단할 수 없는 현행법하에서 부작용판단은 의료행위가 아닐까? 그러면 부작용의심환자는 의사 진료를 받아 부작용여부를 평가하게해야하지 않을까? 약국의 부작용보고는 넌센스(의사 시각에서)가 아닐런지?
  • 2018-11-08 18:22:59 허허허 수정 삭제
    점심 메뉴도 의사한테 처방 받아서 고를 양반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