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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우리 제품은 안전' 발사르탄 홍보전...한쪽선 '회수' 굴욕

정웅종 기자   2018-07-11 12:00:30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파동이 제약사 희비를 가르고 있다. 여전히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혹여라도 기업 이미지 타격을 입을까 속태우는 모습이 역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들어있는 중국산 발사르탄 제제 원료 안전성 조치 후 닷새가 지나면서 제약사 충격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제약사와 해제된 회사간 희비가 교차하며 이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행태도 내비치고 있다.

제일약품은 병의원 등에 보낸 공문을 통해 자사 발사르탄 제제 안전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공문에서 "제이포지정은 중국 Zhejiang Huahai사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아닌, 인도의 Jubilant Generics사의 원료를 사용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이포지정은 원활한 원료 수급을 위해 원료 수급사를 퍼스트와 세컨드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었으며, 문제가 된 중국의 Zhejiang Huahai사는 세컨드 소스(Second Source)로 등록만 되어 있을 뿐 원료 수입 및 생산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일동제약은 자사 발사르탄 함유 제품을 열거하며 잠정적인 판매 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품목이 없다고 알렸다.

회사측은 "자사가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우수한 품질 관리를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제약은 한 품목이라도 처방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메디카코리아는 자사 메디로테정 3개 제형 중 메디로텐정10/160mg(제조번호 17002)가 중국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메디로텐정5/80mg, 5/160mg 제품은 식약처 실사 결과 인도산 원료임이 입증돼 지속적인 처방이 가능하다고 의료기관 등에 공지했다.

3개 제품이 판매중지된 유유제약은 의료기관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를 썼다. 회사측은 서신에서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이며 해당 제품의 불순물 검출량과 위해성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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