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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70대 노인 약국서 심장마비 혼절, 약사와 유통직원이 살렸다

한상인 기자   2019-02-12 12:00:25

<좌>환자가 쓰러지자 약사가 발빠른 대처를 취하고 있다 <우>119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모습


약국을 찾은 노인 환자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혼절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환자는 약사와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생명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현대온누리약국 강근형 약사는 설 연휴를 맞이해 약국을 방문한 환자 가족이 “약사님 덕분에 아버지가 살아나셨다. 고맙다”며 과일을 전달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2일 약국을 찾은 환자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신속한 응급조치로 다행히 회복됐기 때문이다.

강근형 약사는 70대 후반 남자 환자가 소화가 안된다며 소화제를 달라고 해 주었는데 약을 먹으려고 대기의자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더니 앞으로 고꾸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약국은 강 약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로 여 근무약사가 지키고 있었다.

근무약사는 바로 나가 부축하려했으나 힘이 부쳐할 때 마침 방문한 도매업체 직원이 거들어 편한 자세로 눕히고 119에 바로 신고했다는 것.

119는 근무약사에게 심폐소생술(이하 CPR)을 시행하도록 지시했으며 5분이 채 되지 않아 약국에 도착해 직접 CPR을 실시했다.

이 당시 도착한 강 약사는 119 대원들이 CPR을 10여분 이상 지속했으며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 전기충격을 주니 환자가 자가호흡을 하기 시작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강 약사는 우선적으로 119 신고가 필수적으로 전화로 대응 매뉴얼을 가르쳐 주는 만큼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119에서도 CPR을 시행하도록 안내하는데 CPR이 자가호흡을 위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며 약사들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보통 CPR의 경우 갈비뼈가 다 나갈 정도로 힘껏 압력을 가해 누르게 되는데 여약사의 경우 힘이 부족할 수도 있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보호자와 연락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며 119대원들이 약국에 도착하자마자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을 설명했다.

강 약사는 “약국도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찾는 공간인 만큼 모든 약사들이 CPR실습을 해두어야 할 거 같다”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와 침착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건강지킴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어 “제일 이상적인 상황은 이런 환자가 약국에 들렀을 때 약사가 환자의 병력을 이미 알고 있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지역약국의 역할이다”며 “환자들이 단골약국과 병원을 만들어 건강에 관한 사소한 것까지 모두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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