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사공론

오프라인에 갇힌 약국, 멀티 채널로 활로 찾자

정웅종 기자   2018-05-17 12:00:19

[약국경영 기획] 성장 멈춘 약국 시장, 해법은 없나

의약분업 이후 약국 성장률은 제로. 처방약 조제에 매몰되면서 제품 상담력까지 상실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성장이 멈춘 약국에게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카테고리 매니지먼트와 디지털 이노베이션이라는 두 가지 성공열쇠를 중심으로 약국 성장 해법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프롤로그 : 카테고리 매니지먼트 & 디지털 이노베이션
<2>편의점 냉장고 VS 동네슈퍼 냉장고
<3>카테고리를 장악하면 매출이 보인다
<4>PB(Private Brand)에 열광하는 고객들
<5>약국도 e커머스 시대, '온라인 단골'을 잡아라
<6>건강방송 활용한 정보 제공과 상담
------------------------------------------------------

e커머스(전자상거래)는 인터넷 웹사이트상에 구축된 가상의 상점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사고 파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쉽게 말해 온라인 구매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PC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무게중심이 모바일 쇼핑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한 인터넷 업체가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e커머스의 주 고객은 30~40대로 나타났다. 커머스 앱(APP)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3040세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3040 연령층은 충분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고, 모바일 결제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모바일 쇼핑을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약국도 이제 온라인 단골을 잡아야 할 때다. 오프라인 약국 현장에서의 대면 판매 방식을 벗어나 시간, 공간 제약 없이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다채널 구매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의약품 공급의 상당수는 의약품온라인몰 구입으로 변화되고 있다. 한미약품, 일동제약, 보령제약, 대웅제약 등도 e커머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약국에게 e커머스는 생소한 게 아닌 이미 생활화 되고 있다.

기존 약국의 e커머스는 약국에서 약사들이 의약품 주문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전 국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단골 약국과 연결되어 온라인상에서도 약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현재 약국에서 활용되는 다채널 온라인 판매 기법을 가장 잘 구사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온누리약국체인이다.

이 회사는 온누리약사닷컴을 운영하며 단골약국 지정, 건강기능식품 및 다양한 제품 판매, 건강상담, 의약품 구매 예약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한번 방문한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약국의 수익성을 높이는 이 전략은 흥미롭다. 유통기한, 재고 부담 등 약국의 고민거리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금까지 약국은 찾아오는 고객만을 기다렸다. 재방문율과 재구매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디지털 이노베이션은 고객을 공간과 시간이라는 물리적 제약 없이 온라인 공간에서 대면하는 멀티 판매채널로서 주목받고 있다.

멀티채널 선보인 온라인스토어 온누리약사닷컴 주목

온누리약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온누리약사닷컴'이 e커머스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의 매력은 쿠폰을 활용한 단골약국 만들기다.

온누리약사닷컴 쿠폰을 약봉지에 넣어주면 고객이 쿠폰을 이용하면 '단골약국'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단골약국이 지정되면 고객의 구매에 의한 수익은 단골약국에 귀속된다.

약국 입장에서는 방문 고객의 가입 유도를 통한 온라인 부가수익이 창출되는 이점이 있다.

소형약국도 대형 드럭스토어처럼 많은 제품을 취급할 수 있는 '온라인 카달로그' 서비스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유통기한이 짧거나 부피가 크거나 구매 빈도가 낮은 건강 관련 제품들도 재고 구비 없이 판매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결제 후 고객 주소를 입력하면 고객 집으로 바로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약국은 재고 부담 없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 가능하고 e커머스 약국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약공덧글  |  덧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