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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가족과 함께 영화 관람하는 아이들에 '흐뭇'

홍대업 기자   2018-11-08 06:00:00

남준철 약사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매년 행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충북 충주시분회의 소외계층 어린이 단체영화관람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의 편지내용이다.

충주시분회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남준철 약사(54‧충주시분회장, 새충주약국)이 있다. 남 약사가 2013년 분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당초 사업은 약사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었지만 회원들이 약국경영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때부터 방향을 틀어 저소득층 아이와 다문화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단체영화관람에 참여하는 수는 대략 230여명이며, 1가족당 3∼4명씩 70∼80개 가정이 참여하고 있다. 대상 선정은 충주시청 복지정책과에서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이 행사가 좋은 이유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평소에는 맞벌이가정이어서 시간이 없거나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가족끼리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동안 단체관람한 영화는 코리아, 미터스 고, 해적(바다로 간 산적), 국가대표2, 몬스터 호텔3 등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스포츠영화나 애니메이션이었다.

남 약사도 개인적으로 영화는 좋아하지만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다. 1년에 2∼3편의 영화를 보는 편인데, 아이들과 함께 보는 영화도 그중에 포함된다.

“바빠서 영화를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 액션영화나 코미디영화를 좋아해요. 약국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영화를 고르는 편이죠. 아이들과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해요.”

남 약사는 특히 영화를 함께 본 이후 아이들이나 그 부모가 충주시청과 약사회에 보내오는 감사 편지를 보면 흐믓하고 뿌듯하다고 했다. 가족과 함께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줬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런 점에서 남 약사는 이 사업이 차기 집행부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영화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약사회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업은 그 대상 뿐 아니라 약사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를 계속 이어오다 보니 관내에 있는 회원들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요. 약사들이 개별봉사를 하기가 어려우니까 약사회에서 대신 봉사활동을 하는 셈이죠.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약사사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거죠.”